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삼성전자 회장이 됐다. 이 회장은 이날 별도 취임식 없이 회장으로 취임했다.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 회장의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3분기 경영실적을 보고받는 자리지만 이 회장 승진 안건도 함께 논의했다.이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해, 이사회 논의를 거쳤다. 삼성전자 이사회 측은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 같이 의결했다”고 했다.그동안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회장 승진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국내 4대 그룹 중 회장 직함을 달고 있지 않은 총수는 이 부회장뿐이었다.이 회장은 이날 별도 행사나 취임사를 발표하지 않고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4987명 늘어 누적 2543만1105명이라고 밝혔다.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만4932명이며 수도권에서 1만9321명(55.3%), 비수도권에서 1만5611명(44.7%)이 발생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1주일 간 일평균 약 3만187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는 55명이 확인됐다.사망자는 26명으로 전날과 동일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9069명(치명률 0.11%)이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도 242명으로 어제와 같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