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증성 한국 MICE기업 유치 포럼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엑스 제공
베트남 빈증성 한국 MICE기업 유치 포럼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엑스 제공
"한국의 마이스 기업들이 베트남 빈증성에 진출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양국 교류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베트남의 '3대 경제도시' 중 하나인 빈증성 인민위원회 보만밍 위원장이 14일 코엑스에서 한국 마이스 (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기업 유치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빈증성 최대 공기업 베카멕스 IDC의 응웬 반 흥 회장 등 베트남 정재계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빈증성은 호찌민과 하노이와 함께 '베트남 3대 경제도시'로 불린다. 베트남 남부의 핵심 경제구역으로 올해 8월에는 1만1617㎡ 규모의 '빈증무역센터전시장(WTC EXPO'을 개관해 남부지역 마이스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빈증신도시는 2019년부터 세계무역센터연합에 가입하는 등 베트남 무역 진흥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해오고 있다.

보만밍 인민위원장은 이날 "한국 마이스 기업 유치 포럼을 통해, 앞으로도 해외 투자자 대상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빈증무역센터전시장 전경. 코엑스 제공
베트남 빈증무역센터전시장 전경. 코엑스 제공
빈증무역센터전시장은 2021년부터 코엑스가 운영 컨설팅으로 참여했다.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의 마이스 업계 파트너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전시산업진흥회와 주요 전시 주최사 30개사가 참여했다. 한국 마이스 업계가 베트남 시장에 효율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서비스와 지원 프로그램이 논의됐다.

베트남 빈증성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의 마이스 산업 교류를 강화하고 한국의 우수 마이스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