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인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TWTR) 인수 재추진이 악재로 받아들여 지면서 테슬라(TSLA)가 3일째 하락했다.

테슬라는 미국 동부 표준시로 5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6% 하락한 235달러에 거래중이다.

테슬라는 3분기 차량 인도가 월가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한 후 월요일에 8% 이상 급락했다. 반등을 시도했던 화요일에는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재추진 발표로 하락으로 돌아섰다.

테슬라는 높은 배수에서 거래되는 성장주로, 금리인상에 따른 전체 시장의 매도속에 시소를 보였지만 다른 메가 캡 기술 주보다는 나은 성과를 보여왔다. 테슬라가 올해 29% 하락하는 동안 NYSE FANG+ 지수는 34%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이 날 테슬라는 공급망 및 물류 문제부터 생산 차질 등 여러 과제가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트위터(TWTR)의 인수와 그에 따른 잠재적 영향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블룸버그가 반다 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한데 따르면, 지난 5거래일동안 개인투자자의 테슬라 주식 순매수는 약 5억 달러에 달했다.

실망스러운 3분기 납품 보고와 경기 침체 우려에도 개인투자자들의 테슬라에 대한 충성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다의 분석가들은 메모에서 “테슬라의 소매 수요는 테슬라 주가에 중추적"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애플(AAPL)과 함께 대형주에 과도하게 노출된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식중 하나라는 것이다.
"테슬라, 공급망보다도 CEO의 트위터 인수가 최대 문제" 블룸버그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