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올 들어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는 와중에도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텍사스주의 한 레스토랑에 붙은 구인광고. /AFP연합뉴스
미국은 올 들어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는 와중에도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텍사스주의 한 레스토랑에 붙은 구인광고. /AFP연합뉴스
9월중 미국의 민간부문 일자리는 208,000개가 추가돼 전월의 185,000개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7일에 발표될 정부의 고용통계에 앞서 고용 보고서를 발표한 민간단체인 ADP 는 9월에도 민간 부문의 일자리가 전달보다 늘면서 증가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9월중 민간부문 일자리가 200,000개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산업별로는 무역, 운송 및 유틸리티 부문에서 147,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에서는 13,000개, 천연 자원 및 광업 분야에서는 16,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중견기업에서 일자리가 90,000개 증가해 가장 큰 증가를 보였고 대기업은 60,000개의 일자리를, 중소기업은 58,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

ADP는 9월중 연간기준 급여가 7.8% 증가했으며 이는 전월의 수정치 7.7%보다 소폭 올랐다고 밝혔다.

경제학자들은 ADP 데이터가 금요일에 발표될 공공부문을 포함한 고용통계의 분위기를 결정한다고 지적했다. 경제학자들은 공공부문을 포함한 급여 일자리가 9월에 275,000 개 증가해 지난달의 315,000개 증가보다는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