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카오, 5만5천원선도 내줘…52주 신저가 경신
국내 증시 성장주인 카카오 주가가 5일 2% 넘게 떨어져 5만4천원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2.5% 떨어진 5만4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만4천3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5.02%), 카카오페이(-4.76%), 카카오뱅크(-1.72%) 등 카카오그룹주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카카오페이 역시 이날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카카오그룹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필두로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한 뒤 성장주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글로벌 비교그룹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하락하고 상장 자회사들의 시가총액이 감소해 목표주가를 9만3천원으로 내렸다"며 "다만, 4분기부터 광고 사업이 재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