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과 고려대 의료봉사단이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고려대 의료봉사단이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2002년 설립된 한국거래소 산하 ESG 평가·연구기관이다. 지난 2012년부터 상장회사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최상위 등급인 A+를 받은 기업은 평가대상 국내 1000여곳 중 14곳에 불과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부터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팜오일 산업에서 친환경 국제 인증인 ‘RSPO’를 획득하는 등 국제기준에 상응하는 환경보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사외이사에게 이사회 안건 외에 회사 주요 현안을 상시 보고하는 채널을 마련한 것도 ESG 경영 강화 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3월엔 국내 상사업계 최초로 ESG 채권도 발행했다. ESG 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기차 부품 사업 등 채권 취지에 맞는 영역에 활용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단한 인도네시아 의료 사회공헌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9월 초 고려대 안산병원 로제타 홀 의료봉사단은 9일 동안 파푸아주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파푸아 법인 운영을 시작한 이후 고려대 의료봉사단과 협업해 현지 주민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활동에서 의료진 30여명은 주민 19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예방 관리 교육도 진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현지법인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도 사회공헌 활동에 힘을 보탰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