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상승 '다우 3만 회복'…오락가락 머스크 "트위터 인수할 것"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연이틀 큰 폭 올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연이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현지시간 4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2.80% 상승한 3만316.32, S&P 500지수는 3.06% 뛴 3790.93, 나스닥 지수는 3.34% 오른 1만1176.41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가 3만선을 회복했고 S&P 500지수는 이틀 동안 5.7% 오르는 등 이틀간 상승률은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미 국채금리 하락세가 이어진 영향에다, 발표 경제지표에서 확연한 경기 둔화세가 감지돼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머스크 번복 "트위터 인수하겠다"…트위터 주가 폭등

지난 7월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원래 계획대로 인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4일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같은 의사를 담은 서한을 트위터 측에 전달했습니다. 트위터가 제기한 인수 계약 강제 이행 소송을 앞두고 승소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머스크 CEO가 입장을 다시 번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트위터 주가는 22%가량 폭등했습니다.

◆ 美日정상 통화 "북한 미사일 강력 규탄"

미 백악관은 현지시간 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통화해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판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명백한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양국 정상은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양국 정상 통화는 “일본의 방위에 대한 철통같은 약속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 러시아, '핵시위 임박' 보도에 "서방의 허언" 일축

핵무기 사용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러시아는 “서방의 허언(虛言)”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러시아 크렘린궁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서방 정치인과 국가 원수들이 서방 언론을 이용해 핵 관련 허언 기술을 연습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에 관여할 뜻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영국 더 타임스는 러시아 국방부의 핵 장비 전담 부서 열차가 우크라이나 전방을 향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러시아의 핵 어뢰 실험 계획에 대해 동맹국에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3년 만의 '완전체 부산국제영화제' 오늘 개막

코로나19 여파로 제대로 치러지지 못했던 부산국제영화제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됩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늘(5일)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합니다. 올해 영화제에는 71개국 영화 243편이 30개 스크린에서 상영됩니다. 지난해 50% 제한을 뒀던 객석은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100% 운용할 방침입니다. 콘텐츠의 원천 스토리를 거래하는 ‘부산스토리마켓’도 올해 처음 출범합니다.

◆ 전국 흐리고 곳곳 비…쌀쌀한 날씨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고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과 경상 서부 내륙에도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 14~23도의 쌀쌀한 날씨 속에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