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9월 1만1천대 판매…토레스 열풍에 작년보다 2배↑
KG그룹에 인수된 쌍용차는 9월에 내수 7천675대, 수출 3천647대 총 1만1천322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에도 토레스 판매 증대에 힘입어 내수와 수출이 동반 상승했고, 올해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쌍용차의 9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90.3% 증가했다.

1~9월 누적 판매량 역시 전년보다 29.4% 늘었다.

내수 판매는 토레스 열풍에 힘입어 2020년 12월(8천449대) 이후 21개월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9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98.9% 증가했다.

토레스는 9월 한 달간 4천658대 판매돼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7월 출시 이후 3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4.4% 증가했다.

칠레 등 중남미 지역으로 토레스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수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쌍용차는 토레스가 내수와 수출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만큼 부품 협력사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생산 능력을 확충하고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수와 수출이 동반 상승하며 올해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며 "시장에서 토레스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적기에 공급해 하반기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