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두 달 연속 소폭 올랐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지역 중소기업 208곳을 대상으로 10월 업황 전망지수인 중소기업건강도 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전월(86.5) 대비 1.5포인트 올랐다.

'3고 위기에도'…광주전남 중소기업 경기전망 '작은 기대'
지난해 같은 달(88.8)과 비교하면 0.8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86.0)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88.5, 전남은 전월(87.1) 대비 0.3포인트 오른 87.4로 전망됐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91.3으로 지난달(88.1)과 비교해 3.2포인트 올랐으나 비제조업은 전월(85.0) 대비 0.2포인트 떨어진 84.8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 SBHI는 5월 99.5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8월(78.0)까지 넉 달간 내리막을 걷다가 최근 두 달 연속 상승세를 탔다.

광주전남본부는 이 지수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와 일상 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세 등이 기업 체감 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광주전남본부는 밝혔다.

항목별로 내수판매(86.8→89.9), 수출(88.5→92.0), 경상이익(82.8→86.3), 자금사정(80.4→86.5) 전망 등 대부분 항목에서 올랐다.

'3고 위기에도'…광주전남 중소기업 경기전망 '작은 기대'
지역 중소기업의 주된 경영애로 사항(복수응답)으로 인건비 상승(56.3%), 내수부진(52.4%), 원자재 가격 상승(47.7%), 업체 간 과당경쟁(41.8%), 물류비 상승·운송난(40.9%) 등이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