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4조원 게임사' 라이온하트 내달 상장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30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전날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은 지 하루 만이다. 희망 공모가는 3만6000~5만3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4104억~6042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총은 3조565억~4조5000억원이다.
공모주식 수는 1140만 주로 신주모집 1000만 주, 구주매출 140만 주다. 구주매출은 김범 라이온하트 아트총괄이사와 이준석 기술총괄이사, 이한순 개발총괄이사 등 주요 임원들의 몫이다.
카카오게임즈가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지분 54.9%(유럽법인 보유분 포함)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창업자인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가 지분 36.9%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카카오게임즈 지분 6.6%를 보유해 카카오에 이어 2대 주주에 오르며 돈독한 경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올해 6월 말 카카오게임즈가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지분을 추가 취득하는 과정에서 책정된 기업가치는 약 4조원이다. 상장 기업가치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올해 공모주 시장의 한파를 감안해 눈높이를 낮췄다.
이달 28일과 31일 이틀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11월 7~8일 일반청약을 실시해 같은 달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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