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업체인 인벤티지랩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인벤티지랩의 총 공모주식 수는 130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9,000원~2만6,0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247억 ~ 338억 원이다.

인벤티지랩은 미세유체공학(Microfluidic) 기술 기반의 약물 전달기술(DDS)플랫폼과 이를 응용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로, 임상 파이프라인으로 남성형 탈모치료제와 치매치료제가 있다.

남성형 탈모치료 신약후보물질인 ‘IVL3001(1개월 지속형)’과 ‘IVL3002(3개월 지속형)’는 기존 경구제형 치료제와 달리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2020년 대웅제약과 공동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

또, 2021년 위더스제약과 임상시료 및 상업용 제품 생산을 위한 생산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내년 국내 임상3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치매치료제 후보물질은 기존 치료제인 ‘도네페질’ 제형을 변경한 1개월 지속형 주사제(IVL3003)로 개발중이며, 지난 6월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으로부터 임상1상, 2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존 파이프라인에 대한 조기 상업화를 달성하고 또한 신규 고부가가치 파이프라인으로의 확장을 통해 기업가치 창출과 주주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재준 선임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