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중견기업 전용 지원 정책 노하우 공유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2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상장회사회관 대강당에서 ‘중견기업 첫걸음 지원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한국카본, 동아엘텍, 벽산, 갑을합섬 등 중견기업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중소기업에서 성장한 신규 중견기업과 중견기업 후보기업 등을 대상으로 중견기업 전용 지원 사업과 성공 노하우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견련을 포함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여섯 개 중견기업 지원 기관과 삼정KPMG가 분야별 추진 사업 및 중견기업 세제 이슈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중견련은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중견기업 핵심인재 육성 아카데미’ 등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 우수 인력 채용, 임직원 역량 강화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중견기업 신성장 동력의 핵심인 단계별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전환 및 사업 재편 전략 설계 지원 사업 등을 설명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R&D, 수출 등 통합 지원 패키지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 도약 사업’ 등 다양한 R&D 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 사업’, ‘세계일류상품 육성 사업’ 등 중견기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중견기업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투자 활성화 지원 프로그램을,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안정적인 수출 자금 운용을 지원하는 수출신용보증, 수입보험의 효과적인 활용 전략을 소개했다.

삼정KPMG는 ‘중견기업 사례로 알아보는 세무 심판례’ 주제 발표를 통해 법인세, 부가가치세, 조세특례제한법, 지방세 등 항목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쟁점 사항, 판결 결과 및 시사점 등을 공유했다.

성장 사례 발표자로 나선 스마트 영상 솔루션 전문 엠씨넥스의 민동욱 대표이사는 산업부의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 ‘산업 핵심 기술 개발 사업’ 및 ‘수출 연계형 자동차 부품 기술 개발 사업’ 참여를 통해 모바일용에서 전장, IoT 부문까지 공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경험을 나눴다. 엠씨넥스는 창사 15년 만에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며 스마트 영상 솔루션 부문의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행사장에 설치된 상담 데스크에서는 분야별 지원 기관 담당자가 30여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중견련과 산업부는 중견기업 지원 정책의 활용도를 높이고, 제도 개선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중견기업 정보마당’ 웹사이트에 통합 상담 창구 ‘중견기업 첫걸음 지원 데스크’를 지난 27일 개설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양질의 지원 정책과 제도를 널리 확산하는 작업은 중견련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라며 “첫걸음 지원 정책 설명회, 다양한 온라인 채널은 물론 어디든 직접 찾아가 설명하고, 더 나은 개선 방안을 경청함으로써 중견기업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책 환경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