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 콘셉트 '정원'으로 조정…민간정원·아름다운 정원 지속 발굴
"정원박람회를 지역발전 계기로" 세종시, 정원도시 육성책 마련
세종시가 다음 달 7∼16일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를 계기로 지역을 '정원 중심 도시'로 키우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시는 정원산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뒤 후속 사업을 착실히 이행하며 지역을 중부권 최대 정원관광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우선 2025년 완공 예정인 세종중앙공원 2단계 사업 구역(65만9천㎡) 콘셉트를 '정원'으로 정하고, 2027년 지방정원 등록과 2030년 국가정원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상에서도 다양한 정원을 접할 수 있도록 민간정원과 아름다운 정원을 발굴하고, 생활밀착형 정원 등을 꾸준히 조성할 방침이다.

현재 세종시에는 '목인동'과 '꽃밭에서' 등 2곳이 민간정원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지역 조경수·화훼 생산농가의 판로 지원 등을 위해 정원산업박람회장에 세종시 조경수와 화훼류, 조경자재 전시 판매를 위한 세종관을 별도로 설치해 운영한다.

"정원박람회를 지역발전 계기로" 세종시, 정원도시 육성책 마련
시는 박람회 개최 후 코리아 가든쇼 작가 정원과 시민정원 등 공원 내 22개 정원시설을 존치해 정원문화를 홍보하는 한편 시민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과 각종 문화·예술 활동 장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녹지와 정원이 있는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정원산업과 정원문화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금강의 세종보, 금강보행교, 합강생태습지 등과 연계한 다양한 정원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산업박람회는 세종중앙공원 일대에서 '인생정원'이란 주제와 '정원, 일상을 품다'란 슬로건으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