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단지는 상생 시즌 2"…시·도 접경 지역에 유치·조성
광주·전남, '산업의 쌀' 반도체로 상생…공동 추진체계 구축
광주시와 전남도가 민선 8기 상생 1호 협력사업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공식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7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광주·전남 반도체산업 육성 공동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추진위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정성택 전남대 총장, 김종갑 전 하이닉스 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전 경제수석, 기재부·과기정통부·산업부 차관, 국책연구기관 전·현직 원장, 반도체 관련 기업 임원, 교수 등 20여명으로 구성됐다.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기업 유치 방안 마련, 정책 수립, 인재 양성 등을 지원한다.

이달 초 구성된 실무 조직에 이어 추진위원회도 가동하면서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추진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인공지능(AI), 전력, 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특화단지를 시·도 접경 지역에 유치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달 정부 예산 편성에서 시각 지능 반도체 첨단공정 구축, 공공개방형 AI 반도체 실증환경 조성, 에너지 신소재 허브센터 조성 등 관련 예산 143억5천만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광주·전남, '산업의 쌀' 반도체로 상생…공동 추진체계 구축
강기정 시장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상생 시즌 1이었다면 반도체 특화단지는 시즌 2"라며 "지역 산업육성과 인재 양성을 두 축으로 하는 추진위를 통해 광주·전남이 함께 특화단지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반도체산업의 수도권 집중을 막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여건이 우수한 광주·전남에 반도체 특화단지가 필요하다"며 "추진위원들과 함께 지역 역량을 한데 모아 특화단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