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박윤규 2차관(왼쪽 다섯번째) 주재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윤 대통령 북미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조치를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사진 = 양현주기자)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국가적 역량을 총 결집해야 하는 만큼, 각 기관에서는 뉴욕구상과 범정부 디지털전략 후속조치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통령 북미 순방 성과 공유 및 후속조치 점검 간담회'에서 박 차관은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뉴욕대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해 '디지털 자유시민을 위한 연대'라는 기조연설을 했다.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 비전을 발표하고 자유·인권·연대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디지털 질서를 제시했는데, 이를 '뉴욕구상'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등 8개 공공기관을 비롯하여,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 등 7개 디지털 분야 유관 협회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뉴욕구상의 취지와 주요 내용을 공유하며 정책 집행의 일선에서 뉴욕구상의 후속조치를 이행하고 산·학·연 모두가 힘을 합쳐 디지털 분야의 핵심 국정과제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뉴욕구상은 전 세계의 공동 아젠다인 디지털에 대해 우리나라가 디지털 혁신의 모범국가로서 비전과 가치 그리고 세계 시민이 함께 추구해야 할 질서를 제시한 매우 의미있는 발표"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제 국가 차원의 역량을 총 결집하여 뉴욕구상을 책임있게 이행하고, 디지털 혁신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내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뉴욕구상에 담긴 대한민국 디지털 도약 전략의 비전, 목표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 및 세부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양현주기자 h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