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22일 싱가포르에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열었다. 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돕고 글로벌 기술 공유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고미코퍼레이션과 센스톤 등 국내 스타트업 네 곳을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해 현지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사업화도 지원한다.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앞줄 왼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KB금융그룹이 부유층에 특화한 프리미엄 자산관리 브랜드인 ‘골드앤와이즈 더퍼스트’를 출범시켰다. 일반적인 자산관리는 물론 부동산·세무·법률 상담, 기부 신탁까지 부유층에 맞춘 특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22일 KB금융그룹은 서울 압구정동 ‘KB 골드앤와이즈 더퍼스트’(사진)에서 건물 개소 및 브랜드 출범식을 열었다. KB 골드앤와이즈 더퍼스트는 초부유층 고객에게 특화한 종합자산관리센터다. 기존 종합자산관리 브랜드인 ‘골드앤와이즈’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름이기도 하다.KB 골드앤와이즈 더퍼스트 고객은 ‘KB금융그룹 하우스뷰’에 기반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자산 현황을 진단받고 투자할 수 있다. 부동산과 같은 다양한 기초자산을 활용한 사모펀드, 상속·증여신탁과 같은 1 대 1 개별 계약에 기반한 신탁상품, KB증권 IB 부문과 연계한 ‘프리IPO’, 벤처캐피털 활용 구조화 상품 등도 이용 가능하다.초부유층에 특화한 맞춤형 서비스로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게 회사 측 목표다. 특히 국내에서는 아직 서비스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패밀리오피스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최재영 국민은행 WM고객그룹 대표(전무)는 “국내에서 몇몇 업체가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자산 증식과 가업 승계에만 국한된 면이 있다”며 “부유층의 자산 사회 환원과 같은 선진적 서비스를 포함한 종합 컨설팅을 해주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최 대표는 “인적 구성도 최고 전문가들만 모았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전문가로 잘 알려진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이 부동산 자산 컨설팅을 맡는다. 씨티은행을 비롯한 다른 은행의 스타 프라이빗뱅커(PB)도 영입했다. 모두 최소 경력 10년 이상 베테랑으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KB금융그룹은 22일 싱가포르에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문 열었다.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안정적 해외 진출을 돕고 글로벌 기술·트렌드 공유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세계 현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KB금융 네트워크를 통한 제휴·투자 방안도 모색한다.KB금융은 국내 스타트업 4곳을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해 싱가포르 현지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파트너 연결, 사업화 등을 도울 예정이다.선정 기업은 △고미코퍼레이션(글로벌 커머스 솔루션 기업) △센스톤(금융분야 인증·보안 솔루션) △웨이브릿지(금융·디지털자산 등) △호라이존테크놀로지(인공지능 금융투자 플랫폼 운영) 등 4개 사다.KB금융은 2015년 3월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핀테크 랩(현 KB Innovation HUB센터)을 오픈, 현재까지 177개의 스타트업을 육성기업으로 발굴했다.KB금융 계열사와 249건의 제휴·연계를 통해 스타트업 서비스의 실질적인 Biz화를 지원했다. 지난 8월 말 기준 KB금융이 그룹 내 다양한 투자 인프라를 활용하여 지원한 금액은 총 1207억 원에 이른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가상공간(VR)에서 금융시스템과 연동을 할 수 있는 ‘KB VR 브랜치’ 2단계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KB국민은행은 ‘KB VR 브랜치’ 2단계 테스트베드를 통해 은행이 제공하는 API를 가상공간에서 구현하는 금융실험을 진행했다. 이번 가상공간에서는 리브 Next API를 이용한 송금거래가 가능하며, VR 체험공간인 ‘StarZone’에서는 스타프렌즈 캐릭터를 이용한 게임 콘텐츠와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 퀴즈 등을 이용할 수 있다.향후 ‘KB VR 브랜치’는 KB InsighT지점과 KB공익재단에서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 콘텐츠로 활용하고 코리아핀테크위크 2022, MWC 라스베가스 2022 등 전시행사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AR, VR 등 새로운 기술 도입에 따른 금융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가상공간에서 뱅킹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술검증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