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고기 씹는 맛' 대체육 개발업체, 농식품창업대회 대상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 농식품 창업콘테스트'에서 푸드테크 기업 '에스와이솔루션'이 대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농식품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유망한 창업가를 발굴하고 홍보·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는 지능형 농업, 친환경 생명공학, 푸드테크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혁신 기업을 포함해 총 382개사가 참가했다.

이 중 10곳이 지난 20일 결선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현직 투자자, 학계, 벤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앞에서 투자설명회(IR)를 해 최종 순위를 평가받았다.

에스와이솔루션은 식물성 고기의 퍽퍽한 식감을 개선한 대체육을 선보였다.

실제 고기의 육즙과 비슷한 풍미를 지닌 식물성 지방구를 미세 캡슐 안에 가두는 기술을 개발한 점이 호평받았다.

박서영 에스와이솔루션 대표는 "대체육의 맛과 영양을 개선해 채식인과 비채식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식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수상은 인공지능 심층학습(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농산물의 품질 선별 시스템을 개발한 '에이오팜'이 받았다.

우수상은 송아지에 목걸이 감지장치를 부착해 정밀 사육 솔루션을 개발한 '바딧'과 달팽이 점액에 함유된 뮤신을 활용해 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식품을 선보인 '에이지엣랩스'가 각각 받았다.

농식품부 유튜브 채널 '농러와'에서 10개 수상팀의 제품, 기술, 홍보 전략 등이 담긴 결선대회 현장 영상을 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