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연계 중기제품 판매전…보아·위너 출연, 벨리곰도 눈길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알리는 행사가 미국 뉴욕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롯데가 참여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중기부·롯데, 중소기업 판로개척…뉴욕서 'K브랜드 엑스포'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피어(Pier) 17에서 'K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중기부와 롯데 유통 6개사는 해외 바이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 120개사를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기업의 홍보 채널을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널리 알린 '상생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행사에서 1대1 수출 상담회를 열고 국내 중소기업 70개사와 글로벌 바이어 140명을 매칭했다.

국내 중소기업은 홍보관에서 음식과 화장품 등 대표 제품을 선보였다.

중기부는 홍보관에서 밀키트 제조업체 프레시지의 간편식 제품이 현재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다양한 이벤트도 열렸다.

'K푸드 쿠킹쇼'에서는 최현석 셰프가 국내 기업 '해여름'의 트러플 소금을 사용해 쇠고기 두부 볶음을 선보였다.

중기부는 롯데홈쇼핑과 함께 현지 인플루언서가 나오는 K브랜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로 송출했고,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초대형 조형물 '어메이징 벨리곰'도 행사장에 설치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CJ ENM과 이 행사장에서 국내 중소기업 제품 판매전인 'K미니콘 및 판촉전'도 열었다.

국내 중소기업 30개사는 이번 판매전에서 부스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동물 캐릭터가 그려진 마스크팩을 판매하는 기업 스프링클은 지난 7월 케이콘(KCON) LA에서 40억원 규모의 현장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도 약 14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가수 보아와 그룹 위너, CIX가 행사장에서 공연을 했고 K팝 커버댄스 무대, 인플루언서의 뷰티 버라이어티쇼 등이 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