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테이크투 인터랙티브(TTWO) 가 출시를 앞둔 비디오 게임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VI”의 테스트 영상이 해킹으로 유출됐다. 이 사고로 테이크투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3% 가량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한 해커가 이 날 이 게임 유저의 커뮤니티인 GTAForums 에 게임의 출시 전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은 유튜브,트위터 등의 온라인 게시판에도 퍼졌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teapotuberhacker"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이 해커는 자신이 지난 주 우버(UBER)의 데이터를 해킹한 사건의 배후와 동일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테이크 투 측은 자회사인 게임 사이트 록스타와 해당 게임과 관련된 소스에 대해 접촉한 후 유출됐다고 밝혔다.

오펜하이머의 분석가들은 게임 영상 유출이 "감사 및 사이버 보안 투자, 해커에 대한 법적 조치 등 게임 사이트 록스타의 단기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테이크투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펜하이머는 테이크 투에 대해 ‘시장수익초과’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테이크 투 주가는 올해 30% 하락했다. 이 회사는 지난 달 시장 컨센서스보다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테이크투, 출시 앞둔 게임 GTA6 테스트 영상 유출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