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형 트레일블레이저와 모델 악동뮤지션의 모습 사진=한국GM
2023년형 트레일블레이저와 모델 악동뮤지션의 모습 사진=한국GM
한국지엠이 지난 8월 내수는 감소했으나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흥행으로 양호한 수출 실적을 거뒀다.

한국지엠은 지난 8월 총 1만8208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3590대로 24.3% 감소했으나, 수출은 1만4618대를 기록해 23.1% 증가했다.

수출 실적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8572대가 수출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그 뒤로 쉐보레 스파크가 2188대 수출되며 26.5% 증가세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1198대, 958대 판매됐다. 볼트EV, 볼트EUV가 고객 인도에 속도를 내며 각각 124대, 199대 판매를 기록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 밖에 쉐보레 이쿼녹스와 트래버스가 각각 213대, 332대 판매되며 증가세를 기록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업계 전반에 걸쳐 고객 인도 지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쉐보레는 최근 트레일블레이저에서부터 콜로라도에 이르기까지 브랜드 내 대부분의 차량에 대한 고객 인도 시간을 크게 앞당긴 바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트래버스, 타호, 볼트 EV 및 EUV, 이쿼녹스 등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수출을 포함, 하반기부터 이어진 상승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