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직원들이 1일 개편한 홈페이지를 살펴보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 직원들이 1일 개편한 홈페이지를 살펴보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은 온라인 마케팅 역량 강화 차원에서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B2B(기업 간 거래) 기업이지만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일반 소비자, 투자자, 협력사 등과 폭넓게 소통하겠다는 취지다.

홈페이지에선 LG이노텍의 기술, 제품, 채용 관련 사항 등을 다양한 콘텐츠로 확인할 수 있다. 뉴스레터를 구독하거나 문의 사항을 바로 남길 수 있다. LG이노텍은 홈페이지를 고객 커뮤니케이션의 기본 플랫폼으로 삼아 다양한 오프라인 프로모션도 연계할 계획이다.

신설 코너 ‘버추얼 쇼룸’에선 LG이노텍의 신제품과 기술을 체험하는 ‘도슨트 투어(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가 이뤄진다. 방문자들은 LG이노텍의 테마별 기술 경쟁력을 도슨트 안내에 따라 둘러보게 된다. 주요 글로벌 전시 이벤트 소식도 들을 수 있다.

LG이노텍은 ‘이노베이션’ 코너도 신설했다. 자율주행차,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커넥티비티 등 미래 기술과 LG이노텍의 사업 영역, 제품, 기술 개발 스토리를 담는 공간이다. 이노베이션 첫 번째 콘텐츠로는 자율주행차와 디지털 트윈을 다뤘다. 자율주행차의 작동 메커니즘 속에서 필요한 센서, 레이더 모듈을 소개했다.

기술 및 제품 소개 콘텐츠의 내용도 깊이 있게 바꿨다. 광학솔루션사업부의 ‘카메라 모듈’과 관련해 제품의 세부 스펙뿐 아니라 어떤 원리로 기술 혁신을 이뤘는지 보여준다. 이 제품이 소비자와 어떻게 연결되며 그들의 일상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지도 쉽게 설명해준다.

이인규 LG이노텍 전략부문장(부사장)은 “고객 경험 혁신에 초점을 맞춰 홈페이지를 개편했다”며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B2B 기업도 다양한 소통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