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전기 아끼면 연 6.5% 이자 주는 '적금' 출시
기업은행은 세대 전기사용량 절감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신상품인 ‘IBK탄소제로적금’을 1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IBK탄소제로적금은 ‘이지스엔터프라이즈’의 아파트 생활지원 플랫폼인 ‘아파트아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대 전기사용량 절감을 통해 ESG 실천을 유도하는 ‘데이터 기반 혁신상품’이다.

월 100만원까지 적립이 가능한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i-ONE Bank(개인)를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최고금리는 연 6.5%로 기본금리 연 2.5%에 최대 연 4.0%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대조건은 적금가입월부터 10개월 동안 적금가입월의 전기사용량(kWh) 대비 월별 전기사용량(kWh) 절감횟수가 3회 이상인 경우 연 1.0%포인트, 5회 이상인 경우 연 2.0%포인트를 제공한다.

여기에 기업은행 최초거래고객인 경우 연 1.0%포인트, 본인 명의 입출금식 통장에서 지로, 공과금 자동이체 실적이 3개월 이상인 경우 연 1.0%포인트를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IBK탄소제로적금 출시를 기념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상품 가입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도서문화상품권 5000원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10명에게는 필립스 에코키친 세트(커피메이커, 토스트기, 전기주전자)를 제공할 예정이다.

IBK탄소제로적금을 가족, 이웃과 함께 가입하면 혜택은 더 늘어난다. 동일 세대에 거주하는 2명 이상의 가족 고객이 동 상품을 가입할 경우 1000명을 추첨해 관리비 결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아파트캐쉬’ 1만원을 지급한다. 가입 고객 비율이 가장 높은 아파트 1곳을 선정해 커피차 서비스를 아파트에 제공할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