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30% 빠진 삼성전자…개미들 85만명 주웠다
소액주주가 6개월 간 85만명 이상 늘었다.

16일 삼성전자가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소액주주(지분율 1% 이하) 수는 592만269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506만6351명에 비해 85만6342명 늘어났다.

삼성전자 주가는 작년 말 기준 7만8300원에서 6월 말 기준 5만7000원으로 27.2% 급락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상반기에만 삼성전자 주식을 15조원 이상 순매수했다.

다만 삼성전자 향후 주가 전망은 불투명하다. 증권가에선 향후 반도체 업종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계속될 것이라고 봤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보면 삼성전자도 경기둔화를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재고는 늘고 있고 하반기엔 더 빠르게 늘 것이다. 주가가 바닥이라는 근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장기 투자를 위한 분할 매수를 권하기도 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체들의 2분기 출하량 증가율 부진과 악화한 3분기 실적 예상에서 알 수 있듯 반도체 업황은 본격적인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며 "2019년 수준까지 업황이 악화하진 않겠지만 장기 투자자 입장에선 주가가 내릴 때마다 분할 매수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