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수해 복구 위한 '긴급 구호' 펀딩
라이프디자인 펀딩플랫폼 와디즈는 수해 지역 복구를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모금액 전액을 기부하는 ‘긴급구호 펀딩’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펀딩은 수해를 입은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하는 지지자들과 와디즈가 함께 뜻을 모아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11일 오픈했다. 후원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공유만 해도 1건당 와디즈가 2022원을 추가 기부한다. 모인 펀딩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수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와디즈는 구호 펀딩과 별개로 수해를 입은 메이커를 지원하기 위해 플랫폼 중개 수수료를 면제한다. 펀딩을 준비 혹은 진행 중인 농작물, 벌꿀, 계란, 축산 분야 약 100여 팀이 대상이다. 이중 수해를 입은 메이커를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신청을 받아 플랫폼 중개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불가피하게 프로젝트를 취소할 경우 취소 위약 패널티 및 펀딩금 반환 수수료를 면제한다.

와디즈 관계자는 “많은 이들의 공감과 사진 제보 등을 통해 긴급구호 펀딩을 즉시 준비, 오픈할 수 있었다”며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연대하여,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웃과 가족의 일상을 되찾는 일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갑작스러운 재난·재해로 힘들어하는 이웃을 돕기 위해 설립된 순수 민간 구호단체이자 법정 구호단체다. 기부금 전달 및 사용 내역은 투명하게 공개된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