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월요일 미국 장에서 테슬라와 비트코인 관련 펀드가 상승했습니다. 이어서 마리화나 관련 펀드의 오름세도 눈에 띠었구요. 면화와 파키스탄 관련 펀드까지 올라서 마감했습니다. 반대로 건화물선 펀드나 니켈, 은 같은 원자재 펀드가 약세, 오일과 소형주 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펀드들도 빠지면서 마감했습니다.

[상승ETF-TSLL,TSL]

이날 테슬라 주식이 3% 이상 올라 마감했습니다. 관련해서 긍정적인 뉴스들이 전해지면서 입니다. 우선 1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소로스 펀드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테슬라를 3만 주 가량 소로스 펀드는 그동안 리비안과 루시드 등 전기차 관련 스타트업에만 투자를 해왔는데, 기존에 보유 중이던 리비안 주식은 일부 처분하고 테슬라에 처음으로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일론머스크가 14일 트윗을 통해 테슬라 전기차 누적 생산량이 300만 대를 넘어섰다고 발표하며, 2019년 가동을 시작한 상하이 공장에서만 100만 번 째 전기차를 생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올린 다른 글에서는 생산이 수요보다 더 큰 도전 과제라고 언급하며 생산 여건이 여의찮다는 점을 암시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지점들에서 일각에선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다만 이날은 테슬라 주식이 상승하면서 관련 ETF들도 올랐습니다.

테슬라에 단일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두 펀드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디렉시온에서 운용하느 TSLL 펀드와 그래니트셰어스의 TSL이 있는데요. 각각 1.5배, 1.25배로 테슬라에 레버리지 투자를 하고있습니다. 운용 수수료는 TSL이 1%를 넘어가며 조금 더 높은 수준입니다. 해당 펀드들은 상장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일 등락률 보고 넘어가겠습니다. TSLL이 4.6%, TSL은 4% 올라 마감했습니다.

[상승 ETF-POTX]

한편 지난 목요일 척슈머 상원의원이 상원의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 통과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더해 주말 사이 틸레이 CEO 어윈 시몬이 "미국 연방 정부 차원에서 마리화나는 1000억 달러의 기회"라고 긍정적으로 발언을 하면서 이날 마리화나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캐노피 그로스가 17% 올랐고, 틸레이와 오로라 캐나비스, 크로노스 그룹 등이 7% 가량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미국에서 중간 선거 기간이 다가오면서 해당 부문의 움직임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마리화나 관련 펀드인 POTX가 3% 가량 상승했습니다. 미국에서 마리화나를 은어로 POT 팟이라고 표현하기 대문에 티커명에도 POT가 들어갑니다. 해당 펀드는 글로벌 X 에서 운용 중이며 이날 3% 상승하여 마감했습니다.

[하락 ETF-BDRY]

다음으로는 하락 펀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전반적인 발틱 운임 지수가 월요일 하락하면서 6개월 내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습니다. 캡사이즈와 파나막스 수프라맥스 화물선 모두 하락했는데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량은 올해 들어 46% 내렸습니다. 반면 중국의 일일 석탄 산출량은 올초보다 16% 올랐는데요, 중국 정부에서 채굴업자들에게 여름 수요 급증기 동안 충분한 양을 담보하라는 권고사항을 내린 바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날 건화물 관련 펀드인 BDRY ETF가 6% 이상 하락 했습니다. 해당 펀드는 3월과 5월 튀어오른 것 제외하고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지금은 9.8달러 선에 거래중입니다.

[하락 ETF-XES]

이날 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유가가 하락하면서 관련 펀드들에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대표적으로 XES ETF가 4% 하락하면서 마감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전가은외신캐스터
8월 16일 ETF 시황...TSLL·POTX 강세 [글로벌 시황&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