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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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가 국제유가 하락 영향에 석 달만에 내렸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7월 수입물가지수(2015년 기준 100)는 153.49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0.9% 하락하면서 석 달 만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9% 올랐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광산품과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내린 영향이다.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103.14달러로 6월(113.27달러)보다 8.9%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1.4% 뛰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6% 내렸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 1차금속제품 등이 내리면서 0.2% 하락했다. 반면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2.1% 및 0.8%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29.76으로, 전월 대비 2.1% 하락했다. 6개월 연속 상승한후 하락 전환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3%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올랐지만,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이같은 영향이 상쇄됐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307.40원으로 전월 대비 2.4% 올랐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2.2% 하락했다. 기계및장비, 운송장비 등이 올랐지만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린 영향이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2.3% 상승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