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경면 12 농가 2.9㏊ 단지 조성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올해 '블랙사파이어 포도'가 수확된다.

껍질째 먹는 고당도 블랙사파이어 포도 제주서 첫 수확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제주시 한경면에 조성된 2.9㏊의 생산단지에서 12 농가가 처음으로 블랙사파이어 포도 수확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블랙사파이어 포도는 일반 포도와 색깔이 비슷하지만, 모양이 엄지손가락과 비슷하게 길쭉하다.

당도는 20브릭스에 달해 청포도인 샤인머스켓 18∼20브릭스보다 높거나 비슷하다.

특히 식감이 우수하며 씨가 없고 껍질째 먹을 수 있어 먹기에 간편하다.

서부농업기술센터와 농가들은 블랙사파이어 포도가 샤인머스켓 정도의 가격에 판매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샤인머스켓은 2㎏ 도매시장에서 최고가 7만원에서, 최저가 1만8천원정도에 거래된다.

국내에서는 5년 전 경북에서 블랙사파이어 포도가 일부 재배됐지만, 단지화된 주산지가 없었다.

제주에 있는 생산 단지는 전국에서 유일하다.

현대양 농촌지도사는 "올해 첫 출하를 앞둔 농가들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 첫발을 내딛는 마음으로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