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PI 발표 앞두고 국고채 금리 상승…3년물 연 3.154%(종합)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10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0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154%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207%로 4.1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9bp, 1.4bp 상승한 연 3.181%, 연 3.151%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199%로 5.4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5.5bp, 5.6bp 오른 연 3.135%, 연 3.093%를 기록했다.

시장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예정된 7월 CPI 발표를 기다리며 경계가 짙은 모습이었다.

이번에는 물가 상승세가 꺾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6월 C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9.1% 올라 40여 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시장 전문가들을 조사한 결과 7월 CPI는 작년 동기보다 8.7% 올라 전달보다 상승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근원 CPI는 전달의 5.9%에서 6.1%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CPI 발표를 앞두고 긴축에 대한 경계도 부각되며 전날 미국 채권시장도 약세(금리 상승)로 마감했다.

국채금리 2년물은 연 3.255%로 5.4bp 오르고, 10년물은 연 2.783%로 2.7bp 상승했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는 7월 CPI 상승률이 6월 대비 진정될 것으로 예상하나,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여 예상을 벗어날 위험도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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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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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2.902 │ 2.899 │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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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3.151 │ 3.137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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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3.154 │ 3.134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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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3.181 │ 3.152 │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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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3.207 │ 3.166 │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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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3.199 │ 3.145 │ +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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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3.135 │ 3.080 │ +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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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3.093 │ 3.037 │ +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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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3.141 │ 3.118 │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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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4.133 │ 4.119 │ +1.4 │
│ AA-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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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 91일물 │ 2.760 │ 2.75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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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