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2분기 영업이익 1760억…전년比 5.7%↑
코웨이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76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9782억원으로 1년 전보다 8% 늘어났다. 순이익은 14.4% 늘어난 1325억원으로 집계됐다.

고객이 꾸준히 늘어난 게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올해 2분기 코웨이의 국내·외 고객 총 계정 수는 해외법인의 안정적인 계정 순증 영향으로 전년 대비 78만 계정 늘어난 944만 계정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 가운데 국내 환경가전사업은 아이콘 얼음정수기 등 혁신적인 제품 인기에 힘입어 573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총 계정 수는 656만 계정을 달성했다.

해외법인 매출액은 35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3.8% 늘어났다.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이 각각 2747억원, 53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전년 대비 말레이시아 법인은 16.1%, 미국 법인은 50% 성장했다. 해외법인 총 계정 수는 1년 전보다 23.8% 증가한 288만 계정으로 집계됐다.

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이콘 정수기2, 아이콘 얼음정수기 등 지속적인 혁신 제품의 인기 덕분에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사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 동력 발굴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