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오프닝(O’PENing)‘, 새로운 이야기로 가득 채운 10주간의 의미 있는 여정 마침표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이 신선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로 가득 채운 10주간의 여정을 마쳤다.

‘오프닝(O’PENing)’은 CJ ENM의 신인 작가 발굴·육성 프로젝트인 ‘오펜(O’PEN)’ 스토리텔러 공모전 당선작을 소개하는 드라마 프로젝트다. 2017년 시작 이래 걸출한 신인 작가들을 배출하며 반향을 일으킨 ‘드라마 스테이지’가 올해 ‘오프닝(O’PENing)’으로 이름을 바꿔 새 출발을 알렸다. ‘오프닝(O’PENing)’은 ‘오펜(O’PEN)’ 작가들의 작품이자,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오프닝(O’PENing)’은 단막극만 방송되던 ‘드라마 스테이지’와 달리 시리즈물 2편과 단막 8편으로 구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펼쳤다. 실험적이고 다채로운 소재, 다양하고 달라진 가치관을 흥미롭게 풀어낸 시도들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실력 있는 감독들의 참신한 연출을 조명하고, 신인 작가들과 배우들의 등용문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오펜(O’PEN)’ 영화 부문 출신 감독과 ‘오펜(O’PEN)’ 뮤직 작곡가 등 창작자들간의 다양한 협업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10주에 걸쳐 방송된 이번 ‘오프닝(O’PENing)’은 실험적인 소재의 작품들이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렸다. 30분 분량의 4부작 시리즈 ‘XX+XY’(극본 홍성연, 연출 이소윤)는 남자이기도 여자이기도 한 고등학생이 ‘있는 그대로’의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로 우리에게 의미 있는 질문을 던졌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울림이 있는 이야기로 감동을 선사한 ‘남편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극본 임수림, 연출 최동숙), 현실을 빗댄 날카로운 메시지와 함께 따뜻한 진심의 유효성을 녹인 ‘바벨신드롬’(극본 이찬영, 연출 채두병)이 깊은 잔상을 남겼다.

따뜻한 위로의 힘으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 ‘저승라이더’(극본 황설헌, 연출 정장환), 삶이 송두리째 망가진 두 여자의 아픔이 언젠간 희미해지길 기대하며 촘촘한 심리극의 묘미를 보여준 ‘첫 눈길’(극본 유수미, 연출 김현탁)도 인상적이었다.

현실을 반영한 작품들도 빛났다. 바이러스로 고된 일상을 보낸 우리 이웃들을 따뜻하게 조명한 휴먼 코미디 ‘1등 당첨금 찾아가세요’(극본 최시은, 연출 박홍수),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혐오를 극복할 작은 용기의 힘을 일깨운 ‘아파트는 아름다워’(극본 이이영, 연출 조은솔)도 호평을 받았다. 또한 달라진 10대들의 현실적인 욕망을 그린 ‘스톡 오브 하이스쿨’(극본 박경화, 연출 강희주), 요즘 사람들의 현실 연애를 재기발랄하게 담은 2부작 시리즈물 ‘오피스에서 뭐하Share?’(극본 최보윤, 연출 김강규), 각기 다른 연애관의 두 남녀의 설레는 로맨스 ‘목소리를 구분하는 방법’(극본 한연주, 연출 함승훈)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배우들의 열연도 큰 몫을 했다. ‘오피스에서 뭐하Share?’ 이학주·하윤경·정재광, ‘XX+XY’ 안현호·최우성·김지인, ‘1등 당첨금 찾아가세요’ 김도윤·류현경, ‘남편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김남희·박소진, ‘아파트는 아름다워’ 박효주·서영희, ‘목소리를 구분하는 방법’ 이홍내·최희진, ‘첫 눈길’ 한선화·이재인·강길우, ‘스톡 오브 하이스쿨’ 이레·김시은·김레이첼유리, ‘바벨신드롬’ 추영우·이시우, ‘저승라이더’ 성유빈·정다은 등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