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지주사 CJ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설립하고 스타트업(새싹기업) 생태계 활성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
CJ는 씨앤아이레저산업으로부터 타임와이즈인베트스먼트 지분 100%를 221억원에 인수해 CVC를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CJCJ는 씨앤아이레저산업으로부터 타임와이즈인베트스먼트 지분 100%를 221억원에 인수해 CVC를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CJ는 CVC 사명을 'CJ인베스트먼트'로 변경할 계획이다. 2000년 '드림디스커버리'란 이름으로 설립된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2003년 CJ창업투자, 2014년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바꿔 식품·바이오·IT·문화콘텐츠 등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CJ는 CJ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향후 5년간 4000억원을 신규 출자하기로 했다. 이에 컬처(Culture·문화),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치유),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등 CJ그룹의 4대 성장엔진 중심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CJ는 잠재력을 갖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기능도 확대하기로 했다.
CJ 관계자는 "산업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신규 사업모델과 혁신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그룹 CVC를 공식 출범시키게 됐다”면서 “CJ인베스트먼트는 잠재력있는 스타트업을 초기에 발굴·육성해 투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톱티어 VC로 도약하는 동시에 그룹 사업모델 혁신을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CJ㈜가 벤처캐피털(VC)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를 기업형 벤처캐피털(CVC)로 흡수한다. 이재현 회장의 자녀가 대주주로 있는 씨앤아이레저산업이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지주회사 외부에 있던 VC를 자회사로 편입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그룹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CJ는 씨앤아이레저산업으로부터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221억원에 인수해 CVC로 전환한다고 5일 공시했다. 씨앤아이레저산업은 CJ그룹의 비상장 부동산 개발 계열사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 회사 최대주주는 이재현 회장의 아들인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지분율 51%)다. 딸 이경후 CJ ENM 경영리더도 24%를 보유했다.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일반지주회사가 금융자회사를 보유할 수 없도록 한 공정거래법에 따라 2011년 씨앤아이레저산업에 매각됐다. 지난해 말 공정거래법이 개정되면서 CVC 보유가 허용되자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CJ그룹의 정식 계열사로 재출범하게 된 것이다.사명은 CJ인베스트먼트로 변경한다. CJ 관계자는 “CJ그룹의 정식 계열사이자 CVC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는 전문 투자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CJ그룹은 CJ인베스트먼트를 통해 5년간 4000억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투자를 늘려 이 회장이 강조한 4대 미래 성장엔진(문화, 플랫폼, 건강,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액셀러레이팅(창업 기획) 기능을 확대하고, 각 계열사에서 운영 중인 사내 스타트업도 지원할 방침이다. CJ는 “CJ인베스트먼트는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을 초기에 발굴·육성해 투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업계 최고 VC로 도약할 것”이라며 “그룹 사업모델 혁신을 이끄는 핵심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금융투자업계는 CJ가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함에 따라 오너 개인회사와 그룹 계열사 간 ‘내부거래 연결고리’를 잘라낸 것으로도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거래로 상당액을 손에 쥐게 된 이선호·이경후 남매가 이 자금을 증여세 재원의 일부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이들은 이 회장으로부터 2019년 CJ 신형 우선주 184만여 주를 증여받은 바 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매출 100억원, 순이익 31억원을 올렸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4117억원이다.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CJ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설립한다. CJ그룹 지주사인 CJ주식회사는 씨앤아이레저산업으로부터 타임와이즈인베트스먼트 지분 100%를 221억원에 인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설립한다고 5일 발표했다. CJ는 그룹의 정식 계열사이자 CVC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는 전문 투자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사명도 ‘CJ인베스트먼트’로 변경할 계획이다. CJ는 CJ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향후 5년간 4천억원을 신규 출자, 스타트업 투자 확대를 통해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 등 4대 미래성장엔진 중심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CJ는 지난해 11월 중기비전을 통해 미래 혁신성장 전략을 밝힌 후 유망 스타트업 지분투자와 협업을 적극 확대 중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팬덤비즈니스 전문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에 사업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에 주도적으로 출자하는 등 신사업 및 시너지 발굴에 나서고 있다. 잠재력을 갖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기능도 확대한다. 현재 유망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역량 강화를 돕고 공동사업화를 추진하는 ‘오벤터스(O!VentUs)’와 같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CJ인베스트먼트의 우수 스타트업 발굴 기능과 결합시켜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CJ 관계자는 “산업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신규 사업모델과 혁신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그룹 CVC를 공식 출범시키게 됐다”면서 “CJ인베스트먼트는 잠재력있는 스타트업을 초기에 발굴·육성해 투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탑티어(Top-tier) 벤처캐피털로 도약하는 동시에 그룹 사업모델 혁신을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2000년 ‘드림디스커버리’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으며 2003년 CJ창업투자, 2014년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바꾸며 식품·바이오·IT·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해 왔다. 지난 2011년 일반지주회사가 금융자회사를 보유할 수 없도록 한 공정거래법에 따라 씨앤아이레저산업에 매각됐다가, 지난해 말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라 CVC 보유가 허용되며 CJ그룹 정식 계열사로 재출범하게 됐다.khm@hankyung.com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기업이 해야하는 역할을 고민해 왔다. 이러한 경영 철학은 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에도 고스란히 묻어난다. CJ는 ‘문화 리더’라는 기업 특성을 최대한 접목해 다양한 문화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있다.CJ는 사회공헌재단인 CJ나눔재단과 CJ문화재단을 통해 아동부터 성인까지 성장단계별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아동·청소년이 문화를 통해 새로운 꿈을 꾸고 성장하며, 젊은 창작자들이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할 있도록 ‘문화꿈지기’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성장단계별로 문화교육은 연령에 따라 세분화해 진행하고 있다. 우선 문화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이 문화 향유의 기회를 갖도록 ‘공부방문화제안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고등학생 중에선 문화 창작활동에 재능 있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청소년 문화동아리’에서 다양한 창작 경험을 할 수 있게 돕는다. 고등학생·대학생 대상으로는 ‘꿈키움 장학’ ‘CJ음악장학사업’과 같은 장학사업을 진행해 전공자로의 성장할 수 있게 한다.분야별로도 아티스트를 육성하고 있다. 음악 영화 뮤지컬과 같은 다양한 장르에 걸쳐 ‘튠업(TUNE UP)’ ‘스토리업(STORY UP)’ ‘스테이지업(STAGE UP)’ 등 지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올 들어선 청소년 문화동아리 사업과 연계된 ‘청소년 문화동아리 장학’ ‘청소년 문화동아리 CJ인턴십’ 사업도 신설했다. 문화 분야로 진학하길 원하는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 진로 체험을 할 수 있게 하고, 우수한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