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검증을 통과했다고 2일 발표했다. SBTi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글로벌 민간 협력체다.

SKT는 2020년 RE100(2050년까지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캠페인)에 가입하고, 3세대(3G)·4세대(LTE)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통합 등으로 매년 1만t 이상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SKT는 지난 1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발표한 ‘2021 CDP 기후변화대응’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

SKT는 2030년까지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2020년 대비 47.7% 줄일 예정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