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제네시스 G90. <현대차 제공>
신형 제네시스 G90. <현대차 제공>
지난해 12월 출시 3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신형 제네시스 G90이 출시 6개월 만에 벤츠 S클래스를 제치고 국내 대형 세단 판매량 1위에 올랐다.

28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신형 G90은 올 1~6월 총 9134대의 차량이 판매돼 6448대가 판매된 벤츠 S클래스(7세대)를 제치고 대형 세단 시장에서 가장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기아 뉴 K9 3517대, BMW 7시리즈(6세대) 1569대, 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 1002대 순이었다.

월별 판매량을 보면 신형 G90은 1월 65대, 2월 661대, 3월 2214대, 4월 1913대, 5월 2100대, 6월 2181대 팔렸다.
신형 제네시스 G90. <현대차 제공>
신형 제네시스 G90. <현대차 제공>
신형 G90을 택한 소비자를 유형별로 보면 개인이 21.6%, 법인 및 사업자가 78.4%로 조사됐다. 구매자의 82.5%는 남성, 17.5%는 여성이었다.

등급별로는 가솔린 3.5 터보 모델이 8917대, 롱휠베이스 모델이 217대 판매됐다. G90 롱휠베이스는 일반 모델 대비 190mm 긴 전장을 바탕으로 뒷좌석 도어와 C필러를 확장해 더욱 여유로운 내부 공간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신형 G90은 지난해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한 '2022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 뽑힌 바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