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공식 개막해 24일까지 열흘간 개최…완성차 업체 6곳 참여
부산국제모터쇼 오늘 프레스데이…아이오닉 6 세계 최초 공개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Next Mobility, A Celebration)를 주제로 부산시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의 공식 개막은 15일이며, 24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격년으로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는 이번에 10회째를 맞았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돼 올해 행사는 4년 만에 치러지는 것이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 6곳이 참여한다.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BMW, MINI, 롤스로이스 등이다.

직전 행사인 2018년에 완성차 업체 19곳이 참여한 것에 비하면 규모가 쪼그라들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참여 업체들이 급속한 전동화 변환 트렌드에 따라 전기차를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차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우리가 상상하던 미래차의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차량은 현대차가 내놓을 두 번째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6'이다.

현대차는 첫 세단형 전기차인 아이오닉 6의 실물을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차는 그간 이 모델의 외관과 실내 디자인을 사진으로만 공개한 바 있다.

부산국제모터쇼 오늘 프레스데이…아이오닉 6 세계 최초 공개
아이오닉 6 외에도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카 '세븐'(Seven)을 전시한다.

아이오닉 5와 수소 트럭 엑시언트, 대형 버스 유니버스 등 친환경차 라인업도 소개한다.

경형 SUV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스퍼와 캐스퍼 밴은 전시뿐 아니라 경품 이벤트 차량이기도 하다.

모터쇼 기간 5대를 추첨해 당첨자에게 전달한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콘셉트카인 '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는 지난 4월 뉴욕의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미국 언론을 대상으로 처음 공개한 바 있다.

부산국제모터쇼 오늘 프레스데이…아이오닉 6 세계 최초 공개
제네시스는 또 최근 국내에 출시하기로 한 다목적 스포츠 세단 G70 슈팅브레이크를 전시하며 GV60과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등의 시승 행사도 마련했다.

기아도 전기차와 친환경차를 대거 몰고 나온다.

내년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대형 전기 SUV EV9 콘셉트카를 실물로 볼 수 있다.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EV6와 니로 플러스, 니로 EV 등의 전기차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부산국제모터쇼 오늘 프레스데이…아이오닉 6 세계 최초 공개
3년 만에 내놓는 도심형 SUV인 신형 셀토스의 실차도 기아 부스에서 볼 수 있다.

기아는 이 밖에도 프레스 행사에서 지속가능성 전략의 개요와 갯벌 복원 사업 성과도 소개할 예정이다.

BMW그룹코리아에 속한 BMW와 MINI 역시 전기차 모델 위주로 부스를 꾸린다.

순수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BMWi7', 'BMWiX M60', 'i4 M50', 'MINI일렉트릭',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ELECTRIC PACESETTER)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부산국제모터쇼 오늘 프레스데이…아이오닉 6 세계 최초 공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다각적 접근법과 리더십을 제시하는 것이 이번 모터쇼 참여 취지라는 게 BMW그룹코리아의 설명이다.

BMW그룹코리아는 또 이번 모터쇼에서 모델 1종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인 롤스로이스는 부산국제모터쇼에 처음 참가한다.

롤스로이스 최초의 정규 비스포크(맞춤 생산) 라인업 차량인 '블랙 배지 고스트' 등을 전시한다.

롤스로이스는 다른 모터쇼에서의 전시 방식과 마찬가지로 유리 펜스 바깥에서만 차를 볼 수 있다.

롤스로이스 소유주와 롤스로이스 딜러가 초청한 잠재 고객에게만 직접 차를 만질 기회가 주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