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시황을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수요일 미국 장에서는 마리화나 ETF 가 어제에 이어 상승했습니다. 인도 소비재 펀드와 금리에 헤징하는 펀드도 상승했으며, 곡물과 코코아 펀드도 올랐습니다. 다만 상승 펀드 보다는 하락 펀드의 폭이 더 컸습니다. 중국 펀드가 약세였고, 소형주, 기술주 펀드도 내려 마감했습니다. 그렇다면 특징 ETF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상승 ETF]

현지시간 수요일 장에서 인도 시장은 2주 만에 최고의 거래일을 보냈습니다. 유가가 전일 9%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부 소강시키면서 금융주와 소비재가 올랐기 때문입니다. 인도는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석유를 많이 수입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더욱이 낮은 유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이날은 인도 소비재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INCO 펀드가 2.8% 상승했습니다. 아메리프라이스 파이낸스 운용사에서 0.75% 가량으로 운용을 하고 있으며, 인도 소비재 인덱스에 포함된 기업들에 보통 80% 이상의 비중으로 투자를 하게됩니다. 이 신흥국 ETF는 단기적으로 5일, 한 달 동안 수익률이 각각 5%, 4% 가량으로 플러스권에 있습니다.

원자재 시황에서도 살펴보았듯이 코코아 가격 또한 치솟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압박을 계속 받고 있지만, 최근에는 주요 재배 지역인 코트디부아르에 평균 이상의 강우량이 예고되면서 생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 낙폭을 보였던 코코아 가격이 어제 장 부터 반등세를 보이더니 이날은 0.47% 상승 하며 마감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코코아 선물에 투자하는 바클레이즈의 ETF는 티커명은 귀엽게도 코코아 닙스의 닙을 따서 NIB 입니다. 외우기 쉬울 것 같은데요. 닙 ETF 이날 2% 가량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락 ETF]

기사를 보시면 FOMC 회의를 앞두고 미국에 상장한 선박 운송 관련 펀드가 하락세 보이고 있습니다. 월가에 드리운 침체 우려 때문인데요. 유럽에서 선박을 더 필요로 하고 있음에도 프론트라인과 같은 원유 운송 담당 탱커 기업과 BDRY ETF 같이 건화물선 관련 펀드 들은 이날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한편 이날 중국에서는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가 다시 드리우며 투심을 얼어붙게 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두달 넘게 봉쇄됐던 상하이에서 노래방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중국의 중요한 광역 경제권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우려를 키우는 모습입니다.

이날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 흐름이 좋지 않았고, 이를 추종하는 PGJ 펀드도 6% 이상의 큰 낙폭을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핀두오두오가 7%로 크게 떨어졌고 니오도 6% 대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ETF 시황 알아봤습니다. 참고하셔서 현명하게 투자하세요.



전가은 외신캐스터


전가은외신캐스터
7월 7일 ETF 시황...INCO·NIB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