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단테 모씨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총재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선언하는 서한을 부산시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단테 모씨 총재는 지난 5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방한 중인 CABEI 회원국 주요 인사들의 부산 방문을 환영하는 행사에서 "2030엑스포 유치를 위한 부산의 노력과 헌신을 알게 됐고, 모든 CABEI 회원국들이 부산을 지원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과 중미 국가 사이의 가교역할과 함께 양측 관계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중미경제통합은행 총재, 2030부산엑스포 지지 서한
그는 환영 행사장에서 2030엑스포 부산 개최에 대한 중미 국가들의 지지를 끌어내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박정욱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총장과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환영사 등을 통해 2030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한 데 따른 것이다.

CABEI(Central American Bank for Economy Integration)는 중미 균형개발 및 경제통합에 대한 투자를 위해 1960년에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으로 중미 인프라 투자에 가장 많은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15개국이 회원국으로 있다.

우리나라는 2019년 12월 15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해 영구 이사직을 맡고 있다.

총 6억3천만달러를 출자해 회원국 가운데 7번째로 큰 투표 비중을 가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