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티커:TSLA)가 상하이 공장과 베를린 공장 업그레이드를 위해 7월에 각각 부분 가동중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베를린 공장을 7월 11일부터 2주간 가동중단한다고 독일의 테슬라맥 사이트가 밝혔다. 이는 8월부터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것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이 사이트는 언급했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는 상하이 공장도 7월중 두 차례에 걸쳐 모델Y 조립라인과 모델 3 조립라인을 각각 가동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2분기에 월가의 추정치에 크게 못미치는 25만4,695대의 차량 납품대수를 보고했다.
테슬라 주식에 대해 매수 등급을 제시하고 있는 제프리스의 분석가 필립 우슈아는 3분기에도 테슬라의 ‘상대적 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테슬라,상하이 이어 베를린 공장도 부분가동중단
CEO 일론 머스크가 상하이 공장과 베를린 공장을 ‘돈먹는 용광로’라고 언급한 것이 상당 규모의 운전자본 투입으로 테슬라의 잉여현금흐름이 영향받았음을 시시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상하이 공장 폐쇄 및 CEO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티커:TWTR) 인수 등 여러 요인으로 테슬라 주가는 4월부터 3개월간 38% 급락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16% 하락했다.

테슬라는 7월 20일에 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한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0.7% 하락한 채 거래중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