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여파로 올해 6월 현대차의 판매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소폭 줄었다.

반도체난 언제 풀리나…현대차 6월 판매 34만534대로 소폭 감소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9천510대, 해외 28만1천2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4만53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국내와 해외 판매는 각각 13.0%, 2.5% 감소했다.

합계로는 4.5% 줄었다.

현대차는 판매량 감소 원인에 대해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7천919대, 쏘나타 4천717대, 아반떼 3천310대 등 총 1만5천975대가 팔렸다.

그랜저는 지난달 판매순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5천760대, 싼타페 2천913대, 투싼 2천864대, 아이오닉5 1천507대, 캐스퍼 4천401대 등 총 2만6대가 판매됐다.

포터와 스타리아는 각각 6천980대, 2천45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 판매량은 2천890대였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G90 2천456대, G80 3천630대, GV80 1천745대, GV70 2천219대, GV60 670대 등 총 1만1천208대가 팔렸다.

상반기 누적 통계를 보면 현대차는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33만4천396대, 154만3천대(잠정) 등 총 187만7천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연한 반도체 배분 등을 통해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권역별로 리스크 관리에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