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품질관리를 잘하는 18개 사 30개 제품을 올해 제1차 품질보증조달물품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조달청 조달품질원은 매년 3회 기업의 품질관리 능력을 평가해 우수한 품질보증 체계하에 생산된 제품을 품질보증조달물품으로 지정해 오고 있다.

품질보증조달물품으로 지정되면 기업은 검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공공기관은 고품질의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받을 수 있어 구매 효율성이 향상되는 이점이 있다.

평가점수에 따라 등급을 구분(S, A, B, 예비)하고, 등급에 따라 납품검사 면제 기간(최대 5년), 입찰 시 가점 등을 차등 부여한다.

올해 1차 심사에서는 18개 사 30개 제품 중 17개 사 29개 제품은 B등급 이상, 1개 사 1개 제품은 예비등급을 부여했다.

이달 현재 품질보증조달물품은 160개 사 527개 제품으로, 연간 1조5000억원 이상 공공기관에 납품될 것으로 조달청은 전망했다.

김지욱 조달청 조달품질원장은 “기술과 품질관리 능력이 우수한 기업들의 지정 신청을 지원하기 위해 제도 설명회 및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품질보증조달물품 지정을 위한 신청 방법과 일정, 심사기준 등은 조달청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