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보고서에서 진단…"설계·생산 우위, 조달·수요 취약" 초격차 기술 확보, 가치사슬 강건화 집중 등 주문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 종합 경쟁력이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29일 발표한 '이차전지 산업의 가치사슬별 경쟁력 진단과 정책방향' 보고서에서 정량·정성 분석을 통해 가치사슬별 경쟁 우위를 진단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 종합 경쟁력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100점 만점에 95.5점이고 한국은 86.3점이다.
뒤이어 일본(84.6점), 미국(76.4점), 독일(70.4점), 프랑스(65.5점)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기술개발(R&D)·설계(91.2점)와 생산(92.2점)에서 2위로 우수한 경쟁력을 보였으나 수요(80.1점)와 조달(80.4점) 부문은 4위와 3위로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중국은 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조달(99.3점)과 수요(97.5점) 부문은 만점에 가깝게 평가됐다.
일본은 원자재를 한국처럼 해외에 의존하고 있지만, 조달 부문에서 2위로 경쟁력을 보였고 미국은 수요(83.7) 부문에서 2위로 우위를 나타냈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이차전지 산업은 우수한 제품 경쟁력에도 원자재 부문의 높은 해외의존도와 취약한 국내 수요 기반이 성장의 한계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세계 최고 전지기술 개발을 통한 초격차 기술 확보와 공급망 안정화·환경성 제고 등 산업의 가치사슬 강건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태 전 하나금융 회장 45억원, 최현만 미래에셋 회장 35억원증권가 20억원 이상 임직원 속출…안재완 메리츠증권 전무 47억원 증권·금융팀 = 올해 상반기(1∼6월) 금융업계 '보수왕'은 51억원 가까이 받은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었다. 또 각종 상여와 퇴직소득 등을 더해 임직원이 최고경영자(CEO)보다 많은 보수를 챙긴 사례도 잇따랐다. ◇ 한투 정일문 사장 51억원·김남구 회장 32억원 16일 각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의 상반기 보수는 급여 4억2천440만원, 상여 46억6천477만원을 포함해 총 50억8천917만원이었다. 금융업계를 통틀어 1위다. 또 이 회사 오너인 김남구 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31억5천939억원을 받았다. 급여 3억4천440만원과 상여 28억1천499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지난 3월 퇴직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전 회장은 특별공로금 25억원을 포함해 44억6천400만원을 받았다. 급여 3억9천700만원에 상여 11억4천700만원, 퇴직금 4억2천만원도 포함된 금액이다. 하이투자증권의 김진영 사장은 급여 1억5천만원, 상여 34억8천100만원 등 모두 36억3천600만원을 상반기 보수로 받았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의 상반기 보수 합계는 34억8천400만원이었다. 보수 종류별로는 급여 8억3천300만원, 상여 26억4천500만원이다. 또 증권가에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22억1천600만원),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20억8천224만원) 등이 20억원 이상을 받았다.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대표이사 부회장의 보수는 총 25억3천200만원에 달했다. 그는 현대카드에서 12억9천500만원, 현대커머셜에서 12억3천700만원을 각각 받았다. 현직 은행권 CEO 중에는 유명
추석 선물세트을 사전에 예약해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고물가 상황에서 사전예약을 이용하면 할인받아 살 수 있어서다.16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15일 사전예약 판매 매출이 지난해 추석 직전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다. 사전 예약을 하면 행사 카드로 구매할 때 최대 40%를 할인해준다. 금액별로 상품권도 준다.전체 선물세트 판매량에서 사전예약 구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작년 추석 때 사전예약 판매 비중은 33%였지만 올해 설에는 44%까지 늘었다.금액대 별로 살펴보면 전날까지 팔린 사전예약 선물센트 중에는 5만원 미만 제품 비중이 8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이마트는 올해 사전예약 판매 기간을 9일 늘려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또 5만원 미만 실속 선물세트 종류도 지난해 추석 때보다 3배가량 많은 11종으로 늘렸다.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사전예약 판매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5%가량 증가했다고 했다. 전체 선물세트 판매량 가운데 사전예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었고, 5만원 미만 가성비 선물세트 판매도 지난해보다 35%가량 증가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올해 상반기 금융업계에서 '연봉킹'은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으로 나타났다. 그는 올해 상반기 보수로 51억원을 받았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상반기 보수는 급여 4억2440만원, 상여 46억6477만원을 포함해 모두 50억891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퇴직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전 회장도 보수가 많았다. 특별공로금 25억원을 포함해 44억6400만원을 받았다. 급여 3억9700만원에 상여 11억4700만원, 퇴직금 4억2000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다.최현만 미래에셋증권회장은 34억8400만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31억5939만원,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대표이사 부회장 25억3200만원 등도 보수가 많았다.CEO를 제외한 고연봉 임직원도 속출했다. 안재완 전 메리츠증권 전무는 상반기에만 보수로 총 46억5814만원을 받았다. 급여 5000만원, 상여 17억4055만원, 기타 근로소득 11억3778만원에 퇴직소득 17억2981만원이 더해지면서 보수가 40억원대로 불어났다.보수가 20억원을 넘은 임직원도 여럿 나왔다. △방창진 한국투자증권 전무(32억1796만원) △최용석 한화투자증권 전무(26억2600만원) △안재우 BNK투자증권 상무(26억2200만원) △이충한 NH투자증권 부장(22억3600만원) 등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