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홈데코, AI가 인테리어 견적 내주는 '봄' 앱 출시
한솔홈데코가 인테리어 플랫폼 '봄'(VHOM)의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봄은 리모델링 서비스 및 인테리어 소품 판매 등 인테리어와 관련된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리모델링 패키지를 선택한 후 집 주소를 입력하면 실제 시공이 가능한 견적을 알려주는 게 특징이다. 모듈화된 디자인 패키지와 3만 여개의 아파트 평면을 빅데이터화 해 평면별 맞춤형 견적을 인공지능(AI)이 산출한다.

시공도 봄의 직영 공사 담당자가 책임지기 때문에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 처음 견적 그대로 가격이 책정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격은 평당 80만원가량으로 기존 대비 20% 저렴하다. 공사 계약서 작성, 세부 견적서 제공, 3D 인테리어 이미지 제공, 100% 하자 이행 증권 발행, 샘플 무료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그간 폐쇄적인 시스템과 고무줄 같은 견적으로 인테리어 업계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크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며 "봄은 견적부터 시공까지 확정된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도 및 만족도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