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먼드 연은 총재 "7월 빅스텝·자이언트 스텝 지지"

이번 주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대거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7월 금리 인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전미경제협회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7월에 빅스텝 혹은 자이언트 스텝을 밟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발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주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금리 인상 기조에 동의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고 있다며, 연준은 가능한 한 빨리 이를 정상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경제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빅스텝과 자이언트 스텝 중 어떤 걸 지지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중립금리 위로 금리를 올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전했습니다.

내일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과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를 확인해 볼 수 있는 만큼 해당 발언들도 예의주시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블랙록 "연준, 경기 둔화 전까지 금리 인상 예상"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죠. 블랙록은 연준이 40년래 최고치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장 보이빈 블랙록 투자연구소 소장은 현지 시각 22일 이같이 전했습니다. 연준이 올해 금리를 올리는데 마음을 단단히 먹은 것 같다며, 경기 둔화 직전까지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준이 현재 비정상적으로 낮은 공급보다 과열된 수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블랙록은 이미 올해 들어 두 번이나 포트폴리오를 보수적으로 수정했습니다. 에너지 위기와 연준의 금리 인상을 리스크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이빈 소장은 이런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 시장은 더 많은 변동성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저점매수 구간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도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경기 침체 가능성을 기존 15%에서 30%로 수정했습니다. 연준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수치를 잡기 위해 더 공격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여 우려스럽다고 분석했습니다. 모간스탠리는 아직 시장이 경기 침체 우려를 완전히 반영하지 않았다며, S&P500이 3천 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머스크 "트위터 인수, 3가지 문제 있어"

머스크가 트위터를 과연 인수할지, 인수한다면 언제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진행하려면 3가지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블룸버그가 주최한 한 행사 연설에서 이처럼 말했습니다. 어떤 문제점들을 지목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머스크는 가짜 계정과 관련해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가짜 계정으로 SNS 생태계를 교란 시키는 행위는 트위터의 문제만은 아니지만, 머스크는 수익성과 관련된 만큼 정확하게 가짜 계정의 비율을 알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번째 문제로는 자금 조달을 위한 부채를 지적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5월 트위터 인수를 위해 355억 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기로 했습니다. 약 71억 달러는 투자자들로부터 조달을 받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나머지 자금이 은행 대출로 조달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마련될 것인지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 문제는 주주 승인 여부입니다. 트위터 주주들은 7월 말이나 8월 초에 머스크 트위터 인수와 관련된 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스크는 주주들이 과연 승인을 내릴지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트위터 주주들은 머스크가 관련 정보 공개 지연 및 은폐 통해 이익을 얻었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도 한 바 있습니다.

한편 트위터 이사회는 주주들을 상대로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방안을 승인해 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트위터 이사회는 현지 시각 2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머스크에게 회사를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트위터와 주주들에게 최선의 이익이라고 밝혔습니다.

"밀·오일시드 급락…식량 인플레 완화 전망"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고공행진하던 밀과 오일시드 가격이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밀과 오일시드는 최근 가격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일 시드란 기름을 짤 수 있는 해바라기, 콩, 면화씨 등을 지칭합니다. 이 오일시드로 만드는 종자유 그러니까 식물성 기름 가격도 내리고 있습니다. 시카고에서 거래되는 콩기름의 경우 2019년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파리의 유채유는 전년대비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상태입니다. 또, 말레이시아산 팜유는 인도네시아가 수출을 늘리면서 약세장에 진입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따라서 농산물 선물이 고점에서 하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밀의 경우 북반구 전역에서 밀 수확이 시작되고, 또 주요 생산국에서 날씨가 좋아져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외에도 경기 침체 우려가 상품 가격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육류를 비롯한 고가 식품 소비가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농산물 가격 하락이 인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이 될 거란 전망에는 아직 변수도 남아있습니다. 몇 주요 생산국들은 가뭄 등 이상 기후를 겪고 있고, 우크라이나산 밀 수출이 가능할지 아직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운송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터키, 유엔이 열흘 내로 4자 회담을 개최한다는 소식 전해졌습니다. 해당 회담에서 어떤 결정이 나오는지도 체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
리치먼드 연은 총재 "7월 빅스텝·자이언트 스텝 지지"[글로벌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