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 모델 아이유와 함께한 블랙야크의 ‘그린야크 캠페인’ 영상.
전속 모델 아이유와 함께한 블랙야크의 ‘그린야크 캠페인’ 영상.
산행하며 쓰레기를 줍는 ‘클린 마운틴’, 페트병을 재활용한 ‘플러스틱’ 등 친환경 제품 출시, 사막화와 대기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블랙야크황사쉴드’….

블랙야크는 ‘그린야크(GREENYAK)’라는 캠페인으로 친환경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다양한 브랜드의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그린야크 캠페인으로 한데 모아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블랙야크는 전속 모델 아이유와 함께한 그린야크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영상은 등산로에 버려진 페트병을 수거하는 아이유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영상 속에서 아이유는 자연을 위한 클린 마운틴, 플라스틱이 옷이 되는 플러스틱, 유칼립투스 추출물로 만든 티셔츠를 선보이며 그린야크 캠페인을 소개한다. 친환경 가치와 제품 출시를 중의적으로 담아낸 ‘자연과 친한 티(T) 냄’이라는 메시지와 자연 친화적인 아이유의 모습을 한데 그려 소비자의 관심과 동참을 끌어내고 있다.

블랙야크는 2013년부터 10년째 산에 버려진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lackyak Alpine Club, BAC)’ 33만 명의 도전단과 함께 클린 마운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블랙야크는 이 활동을 한층 확대해 우리 동네 운동 챌린지 공유 앱 ‘써클인’,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그린야크 챌린지도 진행한다.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산과 일상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활동을 인증하는 챌린지다. 지난달 30일부터 사전 모집을 시작했고 3000여 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선착순으로 선발된 인원에게는 ‘그린야크 챌린지 키트’를 지급했다. 키트에는 그린야크 인형과 쓰레기를 줍고 담을 수 있는 가가호호망 및 장갑 등으로 구성됐다. 인형의 충전재와 가가호호망은 모두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됐다.

챌린지 인증은 6월 15일부터 시작됐다. 추첨을 통해 야크 마을 숙박권, 제주도 항공권, 343 등산화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채널별 그린야크 챌린지 게시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블랙야크는 2020년 5월 화학섬유 제조기업 티케이케미칼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배출→재활용→제품 생산→소비까지 이어지는 투명 페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해오고 있다.

그 성과로 2020년 7월에는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패션 제품 시장화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후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플러스틱 친환경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플러스틱(PLUSTIC)은 플러스(plus)와 플라스틱(plastic)을 합친 합성어다.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지구에 플러스가 된다는 의미다.

올해 블랙야크가 선보인 플러스틱 대표 제품으로는 등산화 343시리즈의 ‘343 아크 GTX’와 ‘343 피치 GTX’가 있다. 두 제품 모두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를 이용해 만든 인솔(안창)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아노락 형태의 고어 재킷 ‘M인피니움GTX아노락’, 등산 가방 ‘프라임12’ 등을 시작으로 현재는 재킷, 패딩, 바지, 플리스 등 패션 의류와 용품까지 전 품종으로 플러스틱 제품을 확대했다. 2022년 5월까지 투명 페트병(500mL 기준) 약 3520만 병을 재활용했다.

블랙야크는 올여름 ‘마이크로 텐셀’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영상 속에서 아이유가 착용한 ‘자연과 친한 티(T)’다. 자연에서 자란 유칼립투스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 소재로 리넨보다 더 시원하고 실크보다 더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한다.

흡습·속건 기능이 뛰어나 박테리아 생성을 억제한다. 아이유가 착용한 제품은 ‘브리디자가드피케티셔츠’며 이외에도 ‘브리디버튼피케티셔츠’ ‘브리디싱글티셔츠’ 등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됐다.

이와 함께 블랙야크는 갤럭시 워치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친환경 활동에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와 공동마케팅도 진행한다. 이 패키지는 △갤럭시워치4 △블랙야크 전용 스트랩 △블랙야크 워치 페이스 △블랙야크 텀블러 백 등으로 구성됐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친환경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아이유와 함께한 첫 콘텐츠를 선보였다”며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블랙야크의 다양한 친환경 활동에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