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박선호 CJ프레시웨이 상품본부장(오른쪽)과 장지만 스윗밸런스 공동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CJ프레시웨이)
16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박선호 CJ프레시웨이 상품본부장(오른쪽)과 장지만 스윗밸런스 공동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샐러드 제조업체 ‘스윗밸런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샐러드 상품군 강화에 나선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6일 스윗밸런스와 샐러드 원료 공급 및 상품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1조원대로 성장한 샐러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식문화 트렌드에 맞춰 샐러드 상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신선편이 과일·채소 시장은 2018년 8894억원에서 2020년 1조1369억원으로 커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샐러드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스윗밸런스는 샐러드 월평균 출고량이 100만 건에 달하는 국내 1위 샐러드 제조업체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초부터 스윗밸런스에 각종 샐러드 원재료를 공급하고 단체급식장 메뉴로 스윗밸런스 샐러드를 적용하는 등 협력해왔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샐러드 원료 구매부터 제품 개발까지 협력 분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의 상품 제조 및 재료 공급 인프라와 스윗밸런스의 연구개발(R&D)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샐러드를 개발한다. 향후 편의식, 건강기능식까지 상품군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르면 하반기에 CJ프레시웨이 전용 샐러드와 비건 김밥을 선보일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는 글로벌 사무소를 통해 해외 원재료를 공급밥고 자회사인 농산물 전처리 기업 ‘제이팜스’, 소스 전문기업 ‘송림푸드’를 통해 식자재 유통도 담당한다. 단체급식장 내 스윗샐러드 샐러드 메뉴를 더욱 넓혀 나갈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는 스윗밸런스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투자 등 다양한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샐러드 제조 기술 역량이 뛰어난 스윗밸런스와 경쟁력 높은 샐러드 상품을 개발해 다양한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고객사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건강식 및 간편식 상품군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