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타트업 디캔트, 아마존 런칭 이어 하반기 국내 출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입주 공간 B.Cube 입주기업인 '디캔트'가 바이오 리사이클링을 통해 매년 의미 없이 버려지던 수천만t의 와인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창조센터는 디캔트가 와인 착즙 과정에서 발생하는 포도 씨, 줄기, 껍질 등을 통칭하는 '퍼미스'를 그린 디캔팅 테크놀러지로 부티 제품으로 만들었다고 17일 밝혔다.

디캔트는 화장품 원료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하고,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와인 퍼미스를 고부가 가치화하고 있다.

이미 그린 뷰티 브랜드 'VINOIR'를 미국 아마존에 런칭했고, 올 하반기에는 국내에도 정식 런칭할 예정이다.

디캔트는 호주 태즈매니어 청정지역 와이너리, 프랑스 부르고뉴지역에서 퍼미스를 확보해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와인 생산과정에서 생성되는 부산물인 퍼미스는 기술적인 문제와 가공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버려졌고, 토양 산성화와 탄소 배출 등을 야기하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왔다.

버려지는 와인 부산물로 고부가가치 뷰티 제품 제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