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 국제유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중국이 봉쇄령에서 점차 빠져나오면서, 중국에서의 석유 수요 증가가 예측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뜩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공급이 크게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중국 뿐 아니라 미국에서의 석유 수요도 더욱 증폭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당 소식에 오늘 유가는 다시 한번 정점을 찍었습니다. 오늘 장에서 WTI는 122달러 선에서, 브렌트유는 123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 천연가스 > 미국산 천연가스의 재고가 줄어들기도 했고 여름이 다가오면서 천연가스가 더 많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어제 천연가스는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장에서는 다시 한 번 7%대 급락했지만 특이한 이유는 없었습니다. EQT의 CEO가 천연가스의 수요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공급량은 충분히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다고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 대두, 대두유 > 대두는 최고치를 다시 한 번 찍었습니다. 대두와 대두유 모두 올랐습니다. 가격 볼게요? 1741센트와 83센트 선 기록했습니다.

< 옥수수 > 옥수수의 주요 재배 지역인 테네시와 오하이오, 그리고 인디애나 북부에 걸쳐 많은 양의 비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6일에서 10일 가량, 미국 중부와 남부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까지 전해드리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작물의 향후 생산량을 예측할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강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763센트 선입니다.

< 밀 > 미국 농무부의 작물 재배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밀의 재고량이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밀 가격의 하락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전망인만큼 아직은 가격에 반영되는 모습은 아닙니다. 1075센트선 터치했습니다.

< 커피 > 커피의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에 건조한 기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게 될 것 같습니다. 또, 작년에 브라질에는 건조한 대기 상태에 더해 서리까지한 내리면서 커피 재배에 한 차례 타격을 입은 바가 있는데, 날씨는 그 해 뿐 아니라 그 당시를 기준으로 2년 뒤까지 재배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 역시 앞으로의 전망이기 때문에 아직은 가격을 좌우하지는 않습니다. 오늘 장, 커피는 떨어졌습니다. 230달러입니다.

< 설탕 > S&P500의 1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남부의 설탕 생산량은 217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했습니다. 또, 설탕 생산에 사용되는 사탕수수의 비중도 42.4%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낮아졌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하반기에 제분소가 생산량을 증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평가까지 전해드립니다. 오늘 장 설탕은 18센트 선입니다.

< 귀리 > 귀리는 별다른 소식은 없었습니다. 다만 새로 발표된 곡물 보고서에 따르면, 유당불내증을 앓는 소비자들이 점점 더 일반 우유보다 귀리 우유를 선택함에 따라, 앞으로 귀리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또, 귀리는 다른 곡물에 비해 재배하기가 쉽기 때문에 많이 선호될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되어 있었습니다. 오늘 장에서 소폭 떨어졌습니다. 660센트입니다.

< 원목 > 원목은 역시나 전통적인 이유였습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주택 시장이 위축되면서 원목의 가격도 끌어내렸습니다. 3.65% 하락했습니다. 575달러 선 터치했습니다.

< 금 > 금은 역시나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다시 한 번 올랐지만 큰 폭은 아닙니다. 1855달러 선입니다.

< 은 > 은은 어제와 달리 오늘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약보합권이었고 22달러 선입니다.

< 백금 > 백금도 중요한 소식은 없었지만 새로운 연구가 보고됐습니다. 백금은 촉매제로서 매우 좋은 물질이지만 비싸기 때문에 대규모로 사용되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에너지 비용 없이 미량의 백금을 사용해 강력한 반응을 생성할 수 있다는 연구가 실시되면서 보다 더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1007달러 선입니다.

< 아연 > 런던금속거래소가 지난 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 뱅크홀리데이와 플래티넘 쥬빌리 뱅크홀리데이로 인해 LME 시장에서 아연의 거래일수는 3일에 불과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의 악영향도 크게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추이를 잘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장, 아연은 상승했습니다. 다만 크지는 않은 폭으로 3,821달러 터치했습니다.

< 주석 > 런던금속거래소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주의 주석 재고는 감소했지만 이번 주에는 반등해 주석의 재고가 크게 늘었습니다. 주간 주석 재고는 33.28% 증가한 2,703만 톤으로 한 달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보면 아직 지난 주의 여파가 남아있습니다.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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