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시멘트·한라시멘트(대표 임경태·왼쪽)가 한국해비타트와 2022년 ‘희망의 집짓기’ 사업에 사용할 시멘트 및 드라이 모르타르 전량을 무상 후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세아시멘트와 한라시멘트는 2001년부터 매년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한국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사업을 후원했다.
층간 소음을 잡는 ‘즉석 시멘트’를 개발한 한일시멘트가 해당 제품의 초고층 타설에 성공했다. 한일시멘트는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DL이앤씨와 공동 개발한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을 국내 최초로 지상 150m(약 50층) 초고층부로 압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한일시멘트는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소음저감형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을 개발했다. 한일시멘트 몰탈의 브랜드명인 ‘레미탈’은 시멘트와 모래 자갈 등을 미리 혼합한 일종의 즉석 시멘트다. 건설 현장에서 물만 부어 섞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공사 기간 단축과 인건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소음저감형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은 기존 골재보다 밀도가 높고 무거운 모래 자갈 등 중량 골재를 사용해 소음 흡수력을 높였다. 기존 바닥용 제품 대비 밀도가 120%로 높아 흔히 ‘발 망치’로 불리는 중량 충격음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지난 2월 국가공인시험기관(KOLAS)으로부터 ‘중량 충격음 저감 1등급’ 판정을 받았다. 지난 18일엔 경기 고양시 주상복합건물 ‘e편한세상 일산어반스카이’ 건설 현장에서 압송에 성공해 상용화 가능성과 시공 안정성을 높였다.한일시멘트는 층간소음 감소와 함께 초고층 타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통상 몰탈이 고밀도가 되면 점성이 높아지고 무겁기 때문에 초고층 타설이 어려웠다. 초고층으로 밀어 올리기 위해선 밀도를 낮추거나 고층에서 시멘트를 섞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일정한 품질로 타설되도록 자동계량 센서를 부착한 한일시멘트의 이동식 사일로를 이용해 이 같은 한계를 넘어섰다.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한일시멘트가 층간 소음 잡는 '즉석시멘트'을 개발해 초고층 타설에도 성공했다. 한일시멘트는 층간 소음 저감을 위해 DL이앤씨와 공동 개발한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이 국내 최초로 지상 150m(약 50층) 초고층부 압송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시 주상복합건물 'e편한세상 일산어반스카이' 건설현장에서 압송에 성공해 상용화 가능성과 시공 안정성을 입증한 것이다.한일시멘트는 지난해말 국내 최초로 '소음저감형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레미탈은 한일시멘트 몰탈의 브랜드명으로 시멘트와 모래 자갈 등을 미리 혼합한 일종의 즉석 시멘트다. 건설현장에서 물만 부어 섞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해 품질 향상, 공사기간 단축, 인건비 절감 등의 장점이 있다. 이때 기존 골재보다 밀도가 높고 무거운 모래 자갈 등 중량 골재를 쓰면 소음 흡수력이 뛰어나다. 이 제품은 기존 바닥용 레미탈 대비 밀도가 120%로 흔히 '발 망치'소리로 불리는 중량충격음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지난 2월엔 이 제품을 마감재로 사용한 바닥구조가 국가공인시험기관(KOLAS)으로부터 '중량 충격음 저감 1등급' 성능 실험에 성공했다. 실험실이 아닌 경기 화성시 e편한세상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측정한 결과라 실험 신뢰성이 높다는 평가다.최근 국토교통부는 층간 소음을 줄일 수 있도록 공동주택 바닥 성능검사 방법을 개정했다. 지난 2월 개정된 주택법에 따라 오는 8월 4일부터 강화된 기준으로 성능검사를 실시한다. 무작위로 선정된 샘플 세대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소음이 최대 49dB을 넘으면 안된다. 이 제품은 강화된 바닥 성능검사에 대비해야하는 건설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일시멘트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층간소음과 함께 초고층 타설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보통 몰탈이 고밀도가 되면 점성이 높아지고 무겁기 때문에 초고층 타설이 어려웠다. 초고층으로 밀어올리기위해선 밀도를 낮추거나 아예 고층에서 시멘트를 섞어 만들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일부 지방에서 고층 타설을 위해 물을 섞어 쓰면서 부실 시공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 레미탈 일정한 품질로 타설되도록 자동계량 센서를 부착한 한일시멘트의 이동식 사일로가 사용됐다. 또한 콘크리트 압송 관련 국내 전문가로 손꼽히는 최명성 단국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한일시멘트 관계자는 “국내 드라이 몰탈 업계 최초로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 상용화 생산 기반을 준비 중이며 적절한 시공 솔루션도 준비된 상태"라며 "건설업계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시멘트업계 1위 쌍용C&E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12일 서울 본사와 전국 사업장에서 창립 기념식을 열고 ‘종합환경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이현준 쌍용C&E 대표는 60주년 기념사를 통해 “쌍용C&E가 걸어온 60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국내 시멘트업계의 발전을 선도해온 역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탈석탄, 100% 자가발전 실현 등을 내용으로 하는 ‘ESG 경영 비전(그린 2030)’ 추진은 물론 종합환경기업으로 도약해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100년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통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1조원의 초우량 기업’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또 환경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에는 59년간 이어오던 사명 ‘쌍용양회’를 시멘트(Cement)와 환경(Environment)을 의미하는 ‘쌍용C&E’로 변경했다.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