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과 연세대학교의료원이 대한민국 보건의료산업 발전과 의료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고려대의료원과 연세대의료원은 지난 3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기술사업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첫 공동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대한민국 보건의료산업의 산·학·연·병 연구 활성화와 바이오헬스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성숙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 이어 양 기관이 선정한 우수 기술설명회 세션과 교원창업 기업 IR세션에는 다수의 연구기관, 대학, 병원, 기업, 투자기관 등에서 약 426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이 날 기술설명회에서는 박해정 연세대 의과대 핵의학교실 교수와 김병조 고려대 의과대 신경과 교수 등 5명의 연사가 최신 기술 트렌드 발표에 나섰으며, 온코마스터(박경화 고려대 의과대 종양혈액내과 교수)와 바이오미(윤상선 연세대 의과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등 5개 기업 IR이 이뤄졌다.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은 국내 어떤 의료기관보다 연구에 투자하며 인프라와 역량을 키우며 선도해 왔다”며 “연세대학교의료원과 함께 산·학·연·병 연구 활성화를 통해서 미래의학 실현과 인류의 건강과 번영이라는 꿈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섭 연세대 의무부총장은 “이번 공동 기술설명회에서는 차세대 의료기술을 주제로 양 기관의 우수 기술을 소개하며 연구개발에서 나아가 사업화 협력 파트너십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 연세의료원과 보건의료기술사업화 ‘맞손’
양재준 선임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