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과 손잡고 서울 관악구의 청룡초등학교에 교실숲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금호타이어는 총 21개의 학급에 각 26그루의 공기정화식물과 분갈이 키트를 제공했다.

나무가 심어진 '스밈화분'은 공장에서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 자투리 원단과 재활용 페트병으로 제작됐다.

또 청룡초 학생들은 3교시에 걸쳐 120분간 환경교육을 수강한다.

교육내용은 식물 양육 방법과 분갈이 방법, 산불에 따른 숲 피해 복구 등으로 구성된다.

참여 학생들은 교육 후 자신이 담당하는 나무를 관리하고, 직접 식물 양육일기를 기록한다.

금호타이어, 서울 관악구 청룡초에 교실숲 만든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청룡초에 제공한 총 559그루의 나무가 1년 내 84kg의 이산화탄소와 253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1천24kg의 산소를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청룡초 교실숲을 통해 흡수되는 이산화탄소는 승용차가 519km의 거리를 주행할 때 발생하는 양이다.

금호타이어는 교실숲 조성 프로그램과 연계해 올해 11월 추가로 559그루의 나무를 강원지역 생태기능복원숲에 심을 예정이다.

강진구 금호타이어 경영지원팀장은 "지난 7년간 이어온 환경 분야의 탄소저감활동은 금호타이어가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