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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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정유업계에 "최근 경유 공급가격이 하락추세이니 선제적으로 공급가격 인하분을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남대문로4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유업계 등과 '민생안정을 위한 석유시장 점검 회의'를 개최 국내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석유제품은 국민 생활의 필수재로서 가격상승이 국민부담으로 직결되는 만큼 국민경제 안정 차원에서 정유사에서 가격 안정화에 최대한 협조해주길 바란다"며 "최근 경유 공급가격이 하락추세로 알뜰 공급사에서 선제적으로 공급가격 인하분을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정유업계는 민생안정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알뜰 공급사(석유공사, 농협, 도로공사)도 경유 공급가격 인하분을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주유소업계와 협의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지난달 1일 유류세 인하 확대(20%→30%) 이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관련 업계와 주기적으로 점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부는 향후에도 국내·외 가격 동향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주 1회 이상 업계와 점검 회의를 개최하여 석유제품 가격 안정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해나갈 예정이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